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관련 혐의로 4번째 형사 기소돼
검찰과 합의한 데 따라 보석금 20만달러를 지불한 뒤 20여분만에 석방
처음 머그샷 찍은 트럼프, 공개 여부에 주목
검찰과 합의한 데 따라 보석금 20만달러를 지불한 뒤 20여분만에 석방
처음 머그샷 찍은 트럼프, 공개 여부에 주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관련 혐의로 4번째 형사 기소된 24일(현지시각) 오후 조지아주 검찰에 출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미국 대선 때 경합주였던 조지아주에서 간발의 차로 패배하자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해 그 다음해 1월 당시 조지아주(州) 법무장관 등에게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1만1780표를 찾아내라'고 압력을 가한 혐의 등 13개 중범죄 혐의로 지난 14일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검찰에 기소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구치소에서 '체포' 절차를 밟은 뒤 변호인단이 이미 검찰과 합의한 데 따라 보석금 20만달러를 지불한 뒤 20여분만에 곧바로 석방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구치소에 일시 수감되는 형식을 밟으면서 다른 용의자들처럼 범인 식별 사진을 뜻하는 이른바 '머그샷'을 촬영했는데 이는 4번째 형사 기소돼 검찰에 4번째 출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 찍은 머그샷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은 이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풀턴 카운티 구치소 운영을 책임지는 보안관 사무실 측은 "모든 사람은 똑같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날 자진 출두한 뒤 역시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줄리아니 전 시장과 데이비드 셰퍼드 공화당 전 의장 등도 모두 머그샷을 촬영한 뒤 머그샷이 공개되기도 했다.
[위키리크스한국=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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