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9월 15일까지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신규 지정이 필요하거나 기존의 지정을 해제할 필요가 있는 의약품에 대해 관련 단체·기관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한다.
국가필수의약품은 보건의료에 필수적이지만 시장 기능 만으로는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으로서 2016년에 국가필수의약품 지정 제도가 도입됐다.
그간 국가필수의약품은 의료 현장의 필요성과 의약품 수급환경 등을 반영 고려해 식약처와 관계 중앙행정기관으로 구성된 범부처 협의체인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에서 지정했다.
2021년 기준 모두 511개 성분·제형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이번 의견 수렴은 코로나19 등 국가적 감염병 유행으로 관련 의약품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공공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식약처는 국가필수의약품에 대한 재평가를 위한 연구사업을 실시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90개 성분 제형 목록을 2023년 8월 마련했다.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신규 지정이 필요한 의약품에 대해서는 별도 제한 없이 지정 요청서를 제출할 수 있고, 지정 해제대상(안) 90개 성분 제형에 대해서는 지정해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제출된 의견에 대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에서 최종 목록을 확정해 올해 11월까지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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