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이자수익 증가에도 사회공헌비는 줄인 반면, 성과급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농협은행의 이자수익·사회공헌비·성과급 등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이자수익이 6조9383억원으로 2018년 5조1991억원 대비 1조7392억원(33.4%) 증가했다. 이 밖에 이자수익은 △2019년 5조1672억원 △2020년 5조3939억원 △2021년 5조890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작년 농협은행의 사회공헌비는 5년 전인 2018년 710억원 대비 112억원(15.8%) 감소한 598억원을 기록했다. 사회공헌비는 2019년 807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0년 746억원, 2021년 745억원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농협은행의 성과급 총액은 작년 6883억원으로 2018년 5454억원 대비 26.2% 증가했다. 이 밖에 △2019년 5127억원 △2020년 5799억원 △2021년 6242억원 등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직원 1인당 평균 성과급도 2018년 3100만원에서 지난해 4000만원으로 2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농협은행의 원화대출금 평균금리는 2020년 2.77%에서 2022년 4.71%로 약 2%포인트(p)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정희용 의원은 "농협은행은 지난 5년간 성과급이 증가할 때 사회공헌비가 낮아졌다"며 "본연의 설립 취지를 잊지 않고 농업‧농촌에 대한 공헌과 발전을 위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헀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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