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비자물가 3.2% 올라…물가상승률 둔화 기대에 국채금리·달러화 하락
미 소비자물가 3.2% 올라…물가상승률 둔화 기대에 국채금리·달러화 하락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3.11.15 05:47
  • 수정 2023.11.15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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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의 슈퍼마켓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로스앤젤레스의 슈퍼마켓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10월 들어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 초반으로 둔화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요시하는 물가 지표는 4.0%로 둔화,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 기대가 커지면서 미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

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2%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7월(3.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3.0%로까지 낮아졌다가 유가 급등 등 여파로 8∼9월 3.7%로 반등한 바 있다.

전월 대비로는 지수가 보합(0.0%)에 머물렀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0%로 둔화세를 지속했다. 이는 2021년 9월(4.0%)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월 대비로도 0.2% 올라 9월 상승률(0.3%) 대비 둔화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CPI 상승률은 연준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지을 때 눈여겨보는 지표 중 하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CPI 및 근원 CPI 상승률은 모두 시장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10월 CPI 및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4.1%였다.

석유류 가격이 하락한 게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에 기여했다.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2.5% 하락했고, 특히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5.0% 떨어졌다.

중고차, 트럭, 통신, 항공료도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해 물가 상승률 둔화에 기여했다고 미 노동부는 설명했다.

prtjam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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