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주 신임 생명보험협회장이 새로운 시장 진출을 통해 생보사들의 수익기반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협회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생보업계 위기극복 및 재도약을 위한 핵심과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저성장·고물가 기조의 거시경제 환경과 저출산·고령화로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로 경영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라며 “생보시장 포화에 따른 성장정체와 빅테크·핀테크 기업 등 새로운 플레이어 출현으로 생보산업은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생보 본업의 경쟁력과 사회 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고 ▲신 시장 진출을 통한 생보사 수익기반을 다각화하는 한편 ▲고객신뢰 제고와 사회적 책임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협회 임직원들에게도 “변화와 혁신의 자세를 더욱 견고히 하고 생보업계를 대표한다는 책임감과 함께 회원사는 물론 다양한 대외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해다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1963년생인 김철주 신임 회장은 1986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과를 수료했고, 1995년 미국 조지아주립대 대학원에서 재무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85년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재무부, 재정경제부, 기획재정부를 거쳤고,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코노미스트, 세계은행(WB) 선임 이코노미스트도 역임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각각 대통령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실, 경제수석비서관실에서 선임행정관과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낸 뒤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부소장을 역임했다. 2021년부터 최근까지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김 회장의 임기는 2026년 12월 8일까지 3년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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