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내년 미국서 부진 탈출 노린다
한화솔루션, 내년 미국서 부진 탈출 노린다
  • 박종진 기자
  • 승인 2023.12.29 09:36
  • 수정 2023.12.29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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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서 IRA로 인해 세액공제 혜택 기대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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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한화솔루션이 내년 북미 시장을 확대를 기점으로 부활을 꿈꾸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태양광 업계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 및 윤석열 정부의 태양광 축소 정책으로 인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 역시 이를 피해 가지 못했다. 큐셀부문은 지난달 진천공장과 음성공장의 생산직 근로자 약 1800명이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은 단행했다. 또, 진청공장은 가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업계는 한화솔루션의 내년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최근 북미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화큐셀이 올해 1분기 미국 주택용·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각각 점유율 35%, 35.3%를 기록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미국 정부가 발표한 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잠정 가이던스에 태양광이 대상 품목으로 지정돼 기대되고 있다.

일각에선 회사가 내년 IRA로 인한 AMPC 수령 금액이 올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약 858억 원의 AMPC 혜택을 받은 바 있다. AMPC는 첨단 제조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해 미국에 판매하면 세액을 공제해 주는 제도로 알려졌다. 대상 품목으로는 태양광·풍력발전 부품, 핵심 광물, 배터리 부품 등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업계는 한화솔루션이 내년 '솔라허브' 완공 시 IRA를 통해 연간 받을 수 있는 AMPC는 1조 원 이상으로 예상했다. 솔라허브는 회사가 잉곳·웨이퍼·셀·모듈 등 현지 생산을 위해 구축 중인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다. 본사는 솔라허브에만 3조2000억 원을 투자해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모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솔라허브 모듈공정이 마무리되면 현지 생산량이 늘면서 IRA에 따라 AMPC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
 

pjj875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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