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내 첫선, 이어 일본, 미국 등 해외 의료시장 도전
카카오헬스케어가 올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컨퍼런스에서 AI 기반 모바일 혈당관리 서비스를 공개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AI 의료데이터 분석 서비스 '파스타'를 오는 2월 1일 국내 출시하며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컨퍼런스다. 글로벌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트렌드는 물론 각 기업이 가진 유망 기술 등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11일 카카오헬스케어에 따르면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9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APAC 세션에서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인 '파스타'를 소개했다. 또 연합학습 기반 다기관 인공지능 의료 데이터 분석 플랫폼 사업인 '프로젝트 델타'를 공개했다.
이날 선보인 파스타는 ▲AI 기술기반 음식 인식과 영양소 분석 ▲실시간 혈당 측정 ▲실시간 가이드와 혈당 데이터 공유 ▲가족, 지인간의 커뮤니티 ▲의료진의 환자 진료와 교육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파스타 커넥트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병원 데이터 반출 없이 카카오헬스케어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다기관 연합학습 임상 연구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프로젝트 델타도 호응을 얻었다.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는 "파스타와 프로젝트 델타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각 지역별로 공동사업을 수행할 파트너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안에 해외사업의 구체적인 모습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또 행사일정 동안 글로벌 VC, PE 등 다수 투자자들과 미팅을 진행했으며 10여개 투자자로부터 긍정 논의를 이끌어냈다.
황희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는 의료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환자의 삶의질 개선, 의료 접근성 향상, 사회적 비용 절감, 의료 기술혁신과 등 사회 부가가치 창출에 힘쓰겠다"면서 "올해 2월 1일 파스타의 공식 출시 후 올해 말까지 일본, 내년 말까지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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