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빙산 분야에서 축적한 금속 적층제조(이하 AM) 사업을 조선 분야로 확장한다.
26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선박·해양 분야 발주 플랫폼 운영사인 펠라구스3D 와 금속 AM 기술 교류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펠라구스 3D 본사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 펠라구스 3D 켄립 용 CEO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에너빌리티가 확장한 AM사업은 금속 분말을 한 번에 한 층씩 겹겹이 쌓아 금속 소재부품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 선박∙해양 분야 금속 AM 부품 발주 온라인 플랫폼 참여 ▲ 국내 조선사 대상 공동 마케팅 기획 및 사업개발 ▲ 싱가포르 항공∙선박∙해양 분야 공동 마케팅을 통한 사업기회 발굴 등을 협력할 방침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선박·해양 관련 AM 부품 설계 지원, 제작 및 품질을 담당한다. 펠라구스 3D는 관련 온라인 플랫폼 운용 및 AM 기술 적용 부품 발굴, 설계 및 인증을 담당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 분야를 비롯해 방산, 우주∙항공 분야에 걸쳐 다양한 고객들에게 AM 사업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해 왔다"며 "이번 협력으로 AM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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