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세계 경제 ‘반도체 10년 황금시대’ 열린다.. 4차산업혁명 본격화 수요폭발
[4차산업혁명] 세계 경제 ‘반도체 10년 황금시대’ 열린다.. 4차산업혁명 본격화 수요폭발
  • 위키리크스한국
  • 승인 2017.09.01 08:18
  • 수정 2017.09.0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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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에서 ‘반도체 황금시대’가 열리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전 방위적 IT기술과 문화의 혁신은 반도체 시장의 격변을, 이는 다시 새로운 기술을 촉진하며 성장의 사이클을 끊임없이 회전시키고 있다.

SEMI(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아지트 마노차 최고경영자는 최근 열린 세계 반도체산업 박람회에서 “전자장비, 전자, 모바일 등 각 산업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반도체 및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반도체산업에서 ‘주기’라는 것이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많은 전문기관들은 이번 초호황이 1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17% 늘어난 4000억달러(455조2000억원)를 기록하는데 이어 내년 이후도 10%대 이상의 증가가 예상된다.

전기시스템설계연합(ESD Alliance)은 반도체 소재산업의 규모는 지난해 440억달러에서 올해 460억달러로 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SEMI는 웨이퍼 공장 설비산업 규모도 올해에 전년대비 23%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 관련 투자자문기구인 'Semiconductor Advisors'의 로버트 마리(Robert Marie)는 "여러 산업이 반도체 수요 증가를 이끌고 있는데다 반도체 시장의 성숙, 산업간 통합(consolidation) 등 추세 때문에 과거의 '주기'가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IoT와 AI(인공지능) 분야도 반도체 수요 증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샘 웡(Sam Wang) 가트너 연구원은 “IoT, AI분야가 웨이퍼 프로세스 기술의 발전을 이끄는 한편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 eDRAM(임베디드D램) 등의 수요 증가를 부추길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의 반도체 호조세는 ‘4차 산업혁명’의 영향 때문이다. 반도체 산업의 수요처가 점차 소형화, 개인화되고 있으며 특정 주력 제품에 집중되기보다 모든 전자기기에 반도체 칩을 적용하는 개념으로 기기별 요구 특성이 다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스마트TV, LED 조명 등 사물인터넷(IoT) 관련 반도체 수요도 오는 2020년까지 435억 달러로 연평균 33%의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4차 산업혁명은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을 유도하며, 스마트폰과 가상현실(VR), 자율주행 등 신기술과 이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반도체 수요 증가는 필연적이다.

천문학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의 안정적인 처리와 빠른 전송 등은 반도체 기술의 향상에 따른 결과이자, 이는 다시 더 많은 반도체 수요를 이끈다는 이야기다.

시장 수급 상황에 따라 변동 폭의 차이는 있겠지만 반도체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고,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제조사들에게 호조로 작용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국내외 반도체 시장은 사물인터넷(IoT)과 자율주행, 가상현실(VR) 등 신규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제 막 등장한 기술들은 향후 상용화 여부에 따라 지속성이 판가름 되겠지만 반도체 제조사들에게 새로운 시장의 발견은 곧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촉발하는 주된 요소들은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자동차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헬스케어 ▷드론과 로봇 ▷사물인터넷(IoT) ▷생체인식 ▷인공지능(AI) ▷가상화폐 블록체인 ▷사이버 보안 등이다. 모두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신기술과 트렌드다.



전문가들은 과거 반도체 시장이 개인 컴퓨터(PC)와 인터넷 저변 확대로 급성장했으나, 향후 도래할 제2의 반도체 호황은 혁신적인 무선통신, 즉 5G를 바탕으로 증강현실과 빅데이터 등의 안정적인 제어가 관건이 될 것이며, 이에따라 반도체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예상되면서 글로벌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특히 해외 업체들이 국내 메모리의 아성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속속 감지된다.

우선 기존의 DRAM 업계 경쟁력을 결정하는 ‘공정 미세화’ 경쟁만으로는 향후 제품 차별화의 한계에 봉착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강력한 경쟁자들이 속속 메모리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메모리 주력 제품의 공급 초과와 가격하락 등 극심한 환경 변화가 예상된다.

비메모리 시장을 독주하고 있는 인텔은 마이크론과 함께 3D X-point로 메모리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35억~55억 달러를 투자해 중국 다롄에 메모리 생산시설도 구축할 예정이다.

중국의 추격도 예사롭지 않다. 세계 최대 반도체 소비국인 중국은 자급도 향상을 위해 1,200억 달러를 들여 대규모 반도체 산업 육성을 펴고 있으며 기술 확보를 위해 해외 반도체 기업들을 사들이고 있다.

시장을 지키기 위한 정부-기업간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kbs1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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