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 比 67%↑…SK온 출범 후 누적수주 180조 돌파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 比 67%↑…SK온 출범 후 누적수주 180조 돌파
  • 안준용 기자
  • 승인 2024.04.29 10:14
  • 수정 2024.04.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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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1분기 매출액 18조8551억원·영업이익 6247억원 기록
석유·화학·윤활유·석유개발 등 분야서 기존 사업 고른 성장세 이끌어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 행사장 내 SK온 부스 전경. [출처=SK이노베이션]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 행사장 내 SK온 부스 전경. [출처=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와 화학사업의 고른 성장세로 1분기 영업이익 6247억원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올해 1분기 매출액 18조8551억원, 영업이익 62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6742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521억원 늘어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2878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97억원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과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에너지, 화학사업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해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사업은 캐즘(Chasm, 일시적 수요정체)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 및 판가 하락 등으로 인해 1분기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다"면서도 "대규모 수주에 따른 글로벌 전 생산설비의 가동률 향상 및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확대 등 영향으로 중장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전이익은 환율 및 유가 상승으로 인한 환 관련 손실 및 상품파생손실 영향 등으로 영업외손실이 6065억원 발생해 182억원을 기록했다. 순차입금은 배터리사업 투자 지출 확대 등으로, 전년 말 대비 3조79억원 증가한 18조5744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출처=SK이노베이션]

구체적으로는 석유사업은 정제마진 강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등으로 전 분기 보다 7563억원 증가한 영업이익 591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또한, 화학사업은 벤젠 스프레드 개선에 따른 마진 상승과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241억원 증가한 영업이익 1245억원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은 견조한 수요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고정비 감소 효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34억원 증가한 2204억원을, 석유개발사업은 중국 17/03 광구의 생산량 지속 확대에 따라 판매물량이 늘어나 전분기 대비 473억원 증가한 154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배터리사업은 판매물량 감소 및 판가 하락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1조 395억원 축소된 매출액 1조 68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익은 -3315억원을 나타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분기 시황 전망에 대해 "배터리사업은 SK온 출범 이후 단 2년 만에 180조원 규모 물량을 추가 수주해 누적수주잔고가 400조원을 돌파했으며, 고객사의 재고 축적 수요 및 현재 진행 중인 라인 운영 최적화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출하량이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비우호적인 업황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설비 증설 시점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junyongahn0889@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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