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뮤지엄이 서울디자인재단과 오는 5월 3부터 8월 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이간수문전시장 지상 1층, 지하 1층에서 'RSVP: 위대한 유산으로의 초대' 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2024 DDP 글로벌 협력 전시의 일환이다. 이랜드뮤지엄이 보유한 50여만점의 소장품 가운데 남다른 시대정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패션계에 위대한 유산을 남긴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 21인의 의상 컬렉션을 최초 공개한다.
전시장에서는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과 금속을 소재로 사용해 디자인의 혁신을 일으킨 파코 라반의 의상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1966년 발표된 첫 컬렉션 '입을 수 없는 드레스'를 비롯해 오드리 헵번과 제인 버킨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에게 사랑받은 파코 라반의 의상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발상의 전환을 꾀한 디자이너 카스텔바작의 '테디베어 재킷'과 플리츠 소재로 형태의 파격을 이끈 이세이 미야케의 의상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장 폴 고티에 ▲프랑코 모스키노 ▲마틴 마르지엘라 ▲알렉산더 맥퀸 등의 의상 컬렉션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를 풍성하게 해 줄 국내 작가들의 작품 또한 전시장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카스텔바작의 테디베어 재킷을 모티브로 한 연진영 작가의 설치 아트 ▲예술이 된 패션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아텍스트'의 사운드&미디어 아트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받아 제작된 메이킴 작가의 미디어 아트 등이다.
아울러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의 데님 폐제품과 폐원단을 활용해 제작한 연진영 작가의 설치 아트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랜드뮤지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예술 작품과 비견되는 당대 최고 패션 디자이너의 작품을 실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올해는 이랜드뮤지엄이 보유한 소장품을 활용해 다채로운 전시를 전국 단위로 기획해 더 많은 고객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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