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닐슨코리아클릭은 올해 1월 가상화폐·증권·은행 서비스의 방문자 수와 평균 방문자수를 비교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가상화폐 서비스 이용자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약 2768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난 은행 서비스와의 격차는 여전히 벌어져 있다.조사에 따르면 가상화폐 서비스의 올 1월 방문자 수는 PC·모바일 판을 합쳐 약 509만명으로 증권의 약 65.6%에 달했다.
가상화폐 서비스 월평균 방문시간은 409분으로 428분인 증권 거래의 95.6%에 육박했다. 은행 평균 방문 시간은 79분에 그쳤다.
서비스의 주사용 연령층을 보면 가상화폐 서비스는 20∼30대가 53.3%로 가장 비중이 컸다. 반면 증권은 중장년 이용자(40∼60대)가 64.6%로 주류였다. 은행도 중장년 비중이 54.2%에 달했다.
지난해 초까지 가상화폐 서비스는 월 방문자가 100만명이 채 되지 않았지만, 같은 해 10월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의 급등과 동시에 이용자층도 급증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국내 펀드 매니저들이 많이 보는 금융 정보 포털인 '인베스팅닷컴'에도 지난해 증권·부동산 같은 대주제로 가상화폐가 신설됐다"며 "글로벌 금융업에서 가상화폐가 투자 가능 자산 가운데 하나로 수용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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