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여야,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구축 위한 '실질적 성과' 내야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여야,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구축 위한 '실질적 성과' 내야
  • 이경아 기자
  • 승인 2018.09.18 21:16
  • 수정 2018.09.18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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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판문점선언 비준동의 및 남북 국회회담’ 촉구 VS 한국 ‘北 비핵화 확답’ 최우선
백화원 도착한 남북정상[사진=연합뉴스]
백화원 도착한 남북정상[사진=연합뉴스]

여야는 18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주장했다. 

다만 한반도 평화체재 구축 방점에 여야의 온도 차가 나타났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와 남북 국회회담을 통한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큰 비중을 두었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북측의 비핵화 확답을 최우선으로 주력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새로운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북은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과 긴장 완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등에 대한 실질적 합의와 구체적 성과를 끌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국회도 판문점선언 비준동의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법과 제도로 뒷받침해야 한다. 남북 국회회담도 이른 시일 안에 개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북한의 비핵화는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국민적 염원"이라며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앞당기고 구체적 확답을 받아내는 큰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윤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번 방북이 미북 대화 재개를 위한 제한적인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진전을 만드는 회담이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실질적 성과로 연결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문 대통령은 꽉 막힌 미북 협상의 중재자로서 양측의 불신과 의심을 걷어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회담 성과를 어음이 아니라 현금으로 보여줘야 한다. 김 위원장을 설득하고 미국의 즉각적인 추가 조치를 끌어낼 문 대통령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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