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은 아시아 처음 중국 IT기업 '텐센트'와 공동 개발한 맞춤형 서울여행 추천 미니앱 '나의 여행지 테스트'가 중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호응이 크다고 밝혔다. 지난달 출시 직후 이달 19일까지 집계된 서비스 이용 횟수는 약 32만9000회에달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과 '텐센트(Tencent)'가 선보인 이번 미니앱은 개인이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 테스트를 기반으로 맞춤형 여행을 추천해주는 것이다. 기존 위챗 앱 서비스에서 연동되는 '앱인앱(App in App)' 형태로 지난 달 출시했다.
두 기업은 최근 한국과 중국에서 모바일 퀴즈쇼, 심리 테스트 앱 인기에 착안해 여행 스타일 테스트라는 이색 콘텐츠를 담은 미니앱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나의 여행지 테스트' 앱은 그동안 여행 정보가 다소 부족했던 강남권 볼거리와 미식, 쇼핑 정보 등을 다채롭게 담아 '싼커'(개별 중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라고 신세계면세점은 전했다.
중국 해외여행을 주도하는 1990년대 출생한 '지우링허우'와 2000년 이후 출생한 '링링허우'를 주 타깃층으로 반포 서래마을과 가로수길, 예술의 전당, 세빛섬 등 강남 관광지를 유용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에 더해 외국인 관광객 방한 희망 기간별 각종 엔터테인먼트형 정보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면세점과 손을 잡은 텐센트는 중국 최대 IT 기업이다. 아시아 IT기업 처음 시가총액 5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페이스북에 견줄 만한 기업으로 꼽힌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만의 강점인 콘텐츠 개발 능력과 텐센트의 뛰어난 기술력이 만나 개별 관광객에게 유용한 여행 안내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개인 취향에 따라 여행 루트를 추천해주는 눈높이형 가이드인만큼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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