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오래 살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오늘날 세계인의 평균수명은 72살 남짓이다.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등 수명에 미치는 요소들은 많지만 가장 큰 요소로 단연 먹는 것(식품)이 꼽힌다.
어떤 식품들이 우리의 건강과 수명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면, 우리의 일상 식습관은 바뀔 수 있고 수명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인간에게 영감을 주는 창의적 소재들을 발굴해 소개하는 인터넷 사이트 ‘브라이트 사이드(brightside.me)’는 25일(현지시간) 114살까지 살았던 한 남성이 즐겨 섭취한 5가지 중요한 식품들을 소개했다.
베르난도 라팔로는 1901년에 태어나 2015년 사망하기까지 114살을 살았다. 그는 브라질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숨을 거뒀다.
그는 생전에 자신의 장수 비결은 건강한 식습관에 있다고 꼽았다.
“그렇게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사람들은 자주 묻지요.”
라팔로는 말했다.
“그러면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바로 당신이다!’라고 말이지요.”
라팔로가 매일 먹었던 메뉴에는 많은 유기농 채소와 과일들이 포함됐다. 하지만 그는 그 중에서도 5가지 특별 식품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믿었다.
라팔로가 즐겨 섭취했던 5가지 식품들은 무엇이고, 또 어떤 특성을 갖고 있을까?
향신료의 제왕, 계피(cinnamon)
계피는 그저 풍미가 좋은 향료 이상이다. 계피는 강력한 약효를 지닌 약제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암과 심장병을 치료하는 데 실제적인 도움이 되며, 박테리아와 곰팡이 균 감염에도 잘 듣는다.
그리고 HIV 바이러스와 싸우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상의 선물, 초콜릿
초콜릿을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초콜릿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줌을 필두로 인지력 감퇴를 막아주며 스트레스를 극복하게 해주는 등 여러 긍정적 영향을 가져다준다.
그래서 만일 다이어트 때문에 이 기막힌 식품을 먹지 않기로 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를 강력히 권한다.
천연 항생물질, 마늘
마늘은 알츠하이머와 치매를 예방하고, 심부전 가능성을 줄여주며, 인체에서 독소를 제거해주는 등 여러 질병들을 퇴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당신이 마늘과 별로 친하지 않다면, 마늘의 유용성을 꼼꼼히 확인하고 나면 당신의 주방은 마늘로 가득 채워질 것이다.
만병통치약, 꿀
꿀벌이 생산해 내는 환상의 식품 '꿀'은 5000년 이상 약재로 사용돼 왔다.
꿀은 여러 질병을 치료하는 천연 약제로 사용된다. 또, 소독제, 산화방지제, 그리고 항균제로서의 효능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일부 사람들은 화장품 등 미용 목적으로 꿀을 이용하기도 한다.
생명의 기름, 올리브 오일
전문가들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올리브를 처음 짜낸 질 높은 올리브 오일)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중요도에 주목한다.
리브 오일에는, 우리의 뇌와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단일불포화성의 건강한 지방이 풍부하다. 게다가 올리브 오일은 인지 기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다량의 산화방지 성분이 포함되어있고, 2형 당뇨병과 암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이정도 효능만으로도 다른 기름들을 올리브 오일로 바꾸는 이유로 충분하지 않을까?
베르난도 라팔로에게서 배우는 몇 가지 다른 장수 비결들
라팔로는 살면서 단 하루도 아파본 적이 없다고 했다. 위에 든 5가지 장수 음식을 섭취하는 것 말고도 그는 아버지의 권고를 충실히 따랐다.
“아버지는 내게 일상적으로 대하는 ‘붉은 고기(red meat)’를 먹지 말라고 하셨지요. 또, 핫도그, 프렌치프라이(감자튀김) 같은 식품들을 멀리하라고 말씀하셨어요.”
이 밖에도 라팔로는 아침 산책하기, 체커(서양 장기) 즐기기, 십자말풀이(crossword puzzles) 하기 등을 장수에 도움되는 습관으로 꼽았다. 이런 활동들은 라팔로가 청정하고 적극적인 정신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나는 8살 때 아버지가 내게 해준 말을 아직도 기억할 수 있어요.”
그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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