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는 무균충전 기술로 풍미를 살리고 용기 친환경성을 강화한 '동원 보성녹차'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동원 보성녹차는 1997년에 출시돼 23년간 녹차음료 브랜드의 대명사로 사랑받아온 제품이다. 연평균 13.4도, 1400㎜의 강수량을 유지하는 녹차 특산단지 전남 보성의 60여 개 녹차밭 중에서도 한국,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 글로벌 유기농 기준을 통과한 녹차밭의 녹찻잎만을 엄선해 만든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동원그룹의 최신 무균충전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무균충전(Aseptic Filling)은 살균한 음료를 외부의 균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설비에서 페트에 담는 방식이다. 음료를 담는 과정에서 살균을 위한 열처리 공정이 없기 때문에 원료의 영양소를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제품 용기 디자인 또한 친환경적이고 트렌디하게 리뉴얼했다. 같은 용량의 일반 페트병에 비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20% 줄여 더욱 친환경적이며, 디자인은 세련되고 날씬하게 바꿨다.
동원 보성녹차는 0㎉로 열량이 없으며 항산화 물질인 '카테킨'(Catechin)이 함유돼 있다. 카테킨 성분은 항암 및 면역력 증진, 다이어트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기존 보성녹차의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맛부터 디자인까지 모든 것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며 "앞으로도 맛과 품질은 물론 친환경 요소까지 강화한 프리미엄 차 음료들을 선보여 차 음료 시장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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