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美 뉴욕 맨해튼에 '비비고 QSR' 개점..."한국 식문화 전파"
CJ제일제당, 美 뉴욕 맨해튼에 '비비고 QSR' 개점..."한국 식문화 전파"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12.23 08:56
  • 수정 2019.12.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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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제일제당]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세계 경제 중심지이자 미식 도시 미국 뉴욕 맨해튼에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중심으로 한국 식문화 전파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뉴욕 맨해튼 '록펠러 센터'에 '비비고 QSR 팝업'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맨해튼 미드타운 '록펠러 센터'는 유동인구가 많은 오피스 밀집 지역이자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꼽혀 글로벌 식음료 업체가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CJ제일제당도 '비비고'를 앞세워 록펠러 센터 프라자에 입점, 글로벌 업체 '블루보틀', '스위트 그린', '푸쿠' 등과 함께 뉴요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비비고 QSR(Quick Service Restaurant)'은 새로운 문화를 자연스럽게 흡수하는 뉴요커를 겨냥해 '비비고' 중심의 한국 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전략적으로 기획한 식문화 공간이다. '비비고' 브랜드를 알리는 동시에 케이푸드(K-Food) 저변 확대를 위한 안테나숍 역할이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QSR'에서 메뉴 테스트 마케팅을 실시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펴 한국 식문화 세계화라는 전략 로드맵에 적용할 계획이다. 매장은 내년 2월 28일까지 운영한다.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유통사 바이어 타깃의 '쇼케이스' 매장으로도 활용해 동부지역 유통 채널을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미국 전역에 탄탄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슈완스도 인수 후 본격적인 시너지를 내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미국 코스트코를 포함해 서부지역 중심으로 '비비고'가 입점해 있다면 향후 동부지역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이 목표다.

'비비고 QSR'에서는 대표 케이푸드로 자리잡은 '비비고 만두'를 비롯해 이색 비빔밥 '비비콘', '잡채' 등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스낵 메뉴 7종을 판매한다. PGA투어 스폰서십을 통해 검증 받은 대표 메뉴들로 구성해 경쟁력을 높였다. 여기에 오피스 밀집 지역이라는 뉴욕 맨해튼 상권을 고려해 '김치 컵밥', '비빔 김밥', '런치 박스' 등 '투고(To-go)' 메뉴도 함께 판매한다. 이동하며 빠르게 한 끼를 해결하는 뉴요커 라이프 스타일과 한식을 결합한 것이다. 

맨해튼 전역에 걸쳐 '비비고 QSR'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배달 대행 업체 '우버이츠 딜리버리'와 계약했다. 대형 레스토랑 체인뿐만 아니라 지역 작은 레스토랑까지 배달 서비스가 점점 활발해진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집에서 간편하게 한식을 맛 볼 수 있는 '비비고' 대표 제품을 판매하는 '비비고 마켓'도 운영한다.

공식 오픈 전 지난 19일 진행한 프리 론칭 행사에서 '비비고 QSR'을 방문한 다수 참가자는 케이푸드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 참가자는 "최근 다양한 에스닉 푸드(Ethnic Food)를 접하면서 한식에 대한 호감이 생겨 '비비고 QSR'을 방문하게 됐다"며 "'비비고' 브랜드를 통해 통해 처음 접해본 한식은 건강하면서 고유 특색을 지녔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동부지역에 '비비고'를 알릴 수 있는 마케팅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13일부터 2월 7일까지 '비비고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뉴욕대(NYU) 등 맨해튼 중심가를 순회할 예정이다. 한류와 에스닉 푸드 등 새로운 문화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세대로부터 호응이 예상된다.

박은선 CJ제일제당 식품브랜드마케팅 담당은 "이번 '비비고 QSR'은 '비비고'가 주류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서 역할하고 현지 소비자에게는 한식의 맛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CJ제일제당은 전략 국가 미국에 '비비고'를 앞세워 한국 식문화를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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