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사업부장 황범석)은 여름철 식품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9월 말까지 본격적인 식품위생 관리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중앙연구소 '하절기 식품관리 매뉴얼'에 따라 식품위생법에서 요구하는 기준보다 더 엄격한 수준으로 자체 위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등 식품위생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준비를 끝냈다.
특히 올해는 5월 초순부터 한여름 날씨를 보이는 등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고 식품 위생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신선식품과 즉석 조리 식품에 대한 판매 시간 단축, 판매 중단을 실시하고 하절기 주 사용 설비에 대한 세척과 관리에도 중점을 뒀다.
대표적으로 초밥·회덮밥·샐러드 등에 냉장 훈제연어를 사용하지 않고 반찬코너 양념게장과 꼬막찜 등은 8월 말까지 판매 금지한다. 컷팅 수박은 단순 랩 포장을 전면 중단하고 플라스틱 케이스와 항균 지퍼백 등을 사용한다.
또 하절기 주 사용 설비인 제빙기·블렌더·아이스빈·빙삭기·아이스크림 제조기·수족관 등에 대해 세척과 소독주기를 단축하고 미생물 분석을 통해 위생상태를 검증할 예정이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자체적으로 식품안전을 관리하는 '품질평가사'를 점포별로 운영해 롯데중앙연구소 위생관리 앱 '하이 지니(Hi-genie)'를 통해 실시간 현장 위생을 쌍방향으로 관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여름철 선도 민감 상품을 중심으로 식품위생 집중관리 체제에 돌입해 식중독 등 식품위생 관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안심하고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과 입점 업소들은 고객이 안전하고 깨끗한 음식을 접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으로 시행 중인 '음식점 위생 등급제' 인증 취득을 위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 4월 말 현재 대상 업소 50% 수준인 750여개 업소가 인증을 취득했다.
아직 인증 취득이 안 된 나머지 업소들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협업해 기술지원과 교육을 통해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