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공모주 거품 논란, KOZ엔터 인수로 잠재울까
빅히트 공모주 거품 논란, KOZ엔터 인수로 잠재울까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0.11.19 16:38
  • 수정 2020.11.19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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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주가, 최고가 대비 반토막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4분기도 기대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고평가 논란을 사고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KOZ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빅히트는 상장과 동시에 엔터업종 대장주로 등극했지만 상장 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자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도 급락 과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들여다 본다는 입장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히트는 유가증권시장(KOSPI)에서 전일대비 0.83%(1500원) 내린 18만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가수 겸 프로듀서 지코(ZICO)가 설립한 KOZ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지적재산권(IP) 확장 등 프로듀싱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소식에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날 꺾였다.

지난달 15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빅히트는 공모가(13만5000원) 대비 2배인 27만원의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주가 최고가(35만1000원) 대비 주가가 반토막난 상태다. 

당시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8조7000억원을 웃돌며 코스피 32위에 올랐지만, 현재 시총은 6조4123억원으로 44위다. 

이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긍정적인 전망도 일부 나오고 있다. 

앞서 16일에는 1개월 의무보유 확약기간이 끝난 기관투자자 물량 132만3416주(기관 배정 물량의 30.88%)가 나왔다. 통상 의무 보유 기간이 끝난 물량이 풀리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지만 오히려 이날 주가는 7% 이상 오른채 마감했다.

3분기 매출액도 19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4% 상승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1억원으로 73% 늘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앨범, MD·라이선싱, 콘텐츠, 공연 등 전반적인 성장이 매출 및 이익 증가를 견인할것으로 예상한다"라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50억원, 539억원으로, 목표주가도 기존 21만2000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7% 상향한 25만원으로 조정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jh22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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