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선택은 삼성 '비스포크'…매출 비중 70%까지 성장
소비자 선택은 삼성 '비스포크'…매출 비중 70%까지 성장
  • 정예린 기자
  • 승인 2020.11.22 10:27
  • 수정 2020.1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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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키친 유튜브 광고 캡쳐 화면.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비스포크 키친 유튜브 광고 캡쳐 화면.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BESPOKE)' 제품이 앞다퉈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가전 부문 호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냉장고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판매한 냉장고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했다. 비스포크 직화오븐과 식기세척기 비중도 각각 70%, 50%에 달했다. 

비스포크는 삼성전자가 '가전을 나답게'라는 철학을 담아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가전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제품 타입·소재·색상 등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했다. 연이어 직화오븐·전자레인지·식기세척기·인덕션·큐브냉장고 등 주방 가전으로 맞춤형 콘셉트를 확대해 ‘비스포크 키친’을 완성했다.

회사는 비스포크 냉장고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를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가족 구성원 수나 인테리어에 따라 1·2·3·4도어의 다양한 타입을 이어 붙여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모듈러(Modular) 타입 ▲취향에 따라 원하는 컬러와 소재로 갈아 끼울 수 있는 패널 ▲별도의 공사 없이도 한국 주방 가구장에 꼭 들어 맞는 ‘키친핏(Kitchen Fit)’등이 적용된 제품이다. 

특히 키친핏은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일반적인 국내 주방 가구와 싱크대의 표준 깊이인 700mm를 기준으로 냉장고의 전면이 튀어나오지 않아 깔끔한 주방 공간을 연출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비스포크 디자인을 통해 삼성전자의 주방가전들이 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체감을 주는 주방을 구성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식기세척기와 인덕션, 직화오븐, 전자레인지 등도 판매가 늘고 있다.

올해 1~10월 국내에서 삼성전자 식기세척기와 인덕션은 매출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0%, 130%의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비스포크 디자인이 각 제품군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9월에 출시한 비스포크 직화오븐은 삼성전자 국내 직화오븐 전체 판매 중 70%를 차지하며, 올해 6월에 출시한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약 50%를 차지한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냉장고처럼 전면 도어의 패널을 교체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 밖에 한국인의 식생활에 맞게 개발된 점, 고온수를 사용한 살균 세척, 자동 문 열림 건조 기능 등도 소비자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 

이달 초 출시된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는 주방이라는 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집 안 어디에나 두고 사용할 수 있는 '스페이스 프리 냉장고’로 비스포크 가전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5가지 색상이 있어 방방마다 인테리어에 맞춰 선택할 수 있고, 취향과 용도에 따라 와인 앤 비어, 뷰티 앤 헬스, 멀티 등 보관을 위한 내부 액세서리를 고를 수 있다. 또 2대의 제품을 위아래로 결합하면 공간 절약이 가능하고, 공기청정기 ‘무풍 큐브’와 함께 두어도 잘 조화되는 큐브 디자인이라 일체감을 주는 배치가 가능하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비스포크 키친을 완성한 데 이어 공간의 제약없이 사용 가능한 큐브 냉장고까지 출시하며 비스포크 생태계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비스포크 가전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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