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친구' 권성동 만나…대권 도전 목소리에 고개 끄덕
윤석열, '친구' 권성동 만나…대권 도전 목소리에 고개 끄덕
  • 뉴스1팀
  • 승인 2021.05.31 10:09
  • 수정 2021.05.31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9일 강릉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만났다.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 사퇴 후 현직 정치인과 만난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 의원은 3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며칠 전 전화를 걸어와서 주말에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권 의원의 검찰 후배지만, 두 사람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동갑내기 죽마고우다. 권 의원의 지역구인 강릉은 윤 전 총장의 외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만남 역시 윤 전 총장이 강릉에 있는 외가 친인척을 방문하고 외할머니 산소를 성묘한 이후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과의 만찬에는 윤 전 총장이 1990년대 중반 강릉지청에서 근무하던 시절 알고 지내던 지역 인사들이 배석해 같이 술잔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권 의원 일행이 "무조건 대권 후보로 나와야 한다", "당신을 통해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자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칸막이 없는 식당에서 버젓이 식사하다 주변 시민들의 요청에 사진을 여러 장 찍어주기도 했다고 한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 옆에서 정무적인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느꼈다"며 "앞으로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여러 사람 의견을 들어 신중하게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번 만남을 계기로 정치 활동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11일 이후 구체적인 활동 방향을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윤 전 총장 측은 권 의원과의 만남에 대해 "두 사람이 어렸을 때부터 친구라 만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news1team@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