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빗, ‘메타버스의 미래’ 집단지성 7차 포럼 개최
코인빗, ‘메타버스의 미래’ 집단지성 7차 포럼 개최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1.06.09 12:29
  • 수정 2021.06.0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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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빗이 개최한 '메타버스의 미래' 포럼 [사진=위키리크스한국 최문수 기자]
코인빗, '메타버스의 미래' 포럼 [사진=위키리크스한국 최문수 기자]

코인빗이 주최한 ‘메타버스의 미래’ 7차 집단지성 포럼이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코인빗 회의실에서 8일 저녁 성공리에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코인빗 거래소 김형섭 대표 ▲위키리크스한국 정해권 부장 ▲오쿱(OhkooB) 오서현 대표 ▲서울대 경영대학 조동성 명예교수 ▲카카오공식대행사 ㈜애플커뮤니케이션즈 박희석 지사장 ▲찾아가는 박물관 이원균 관장 ▲킨터치(Kinterch) 박장혁 대표이사 ▲차기 대구 시장 김형기 후보 ▲한주호 변호사 ▲에이스(Ace) 엔터테인먼트 최 춘 대표이사 ▲DR무비 이상민 차장 ▲강남대학교 의료복지연구소 최경아 소장 ▲칵테일(Cocktail) 미디어 정 현 대표이사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김선아 차장 등이 참여하여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이번 포럼의 주최자인 코인빗 김형섭 대표는 “메타버스 종사자로부터 현장의 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다른 분야 전문가들이 서로 지식·의견을 공유해 오늘 참석자 모두가 현 흐름에 있어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며 이번 포럼의 취지를 밝혔다.

많은 기업들은 현재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공간 속에서 마케팅활동·엔터활동·문화활동 등을 실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게임플랫폼 로블록스는 메타버스를 기반한 게임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해 가상현실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그 안에서 약 200만 명의 이용자들은 가상 캐릭터를 통해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직접 코딩한 컨텐츠를 판매하고 게임 속에서 통용되는 ‘로벅스’라는 화폐를 현실의 화폐로 환전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에 칵테일(Cocktail) 미디어 정 현 대표이사는 이와같이 로블록스가 많은 이용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생산과 소비 활동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와 유튜브는 메타버스를 경쟁 상대로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10대들이 로블록스를 이용하는 평균 시간은 2시간 26분으로 소셜미디어 틱톡(58분), 유튜브(54분)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는 인간의 욕구인 소비·생산을 로블록스에서 해결할 수 있어 소비만 가능한 플랫폼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가 사라진 것으로 해석된다.

메타버스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있어서도 열띤 토론을 이어간 가운데 코인빗 김형섭 대표는 키워드로 인간의 ‘소구점’을 제시했다.

많은 참석자들이 이에 공감했으며 Ace엔터테인먼트 최 춘 대표는 “다양한 직업을 겸하는 사람들이 본케와 부케라고 부르는 현상을 보면 사람들은 본연의 나와 부수적인 나를 구분하여 실현하려는 소구가 있다고 보여지는데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에서 구현하지 못한 소구를 가상현실이라는 부수적 공간에서 채울 수 있어 이들에게 최적화된 곳”이라고 말하며 김대표의 말에 깊히 공감했다.

하지만 최대표는 무한히 소구 만족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은 섣부르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최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현실세계에서 구현하지 못한 모든 소구를 가상현실에서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현실세계를 완벽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라며 “현실을 완벽 대체할 수 없다고 단정을 지을 수는 없지만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 개발 과정에 있어 이에 대한 기준치를 정해야하며 이것이 주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기술적 한계로 현실세계를 완벽하게 대체하기란 쉽지않지만 좋은 IT인프라와 뛰어난 창의성과 유동성을 가진 한국이 메타버스 개발에 적합"하다고 설명했고 이 사실에 참석자들 모두는 동의했다.

탈중앙화가 기반인 메타버스는 기술적 논의와 동시에 정부의 규제와 질서에 대한 논의도 바탕이 돼야한다. 로블록스 내의 가상화폐인 '로벅스'를 현실세계에서 환전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사실은 결국, 탈중앙화와 중앙화가 동시에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최대표는 "탈중앙화를 외치는 가상현실과 가상화폐는 독립적으로만 봤을때는 내재가치가 없지만 현물자산과 만났을 때 비로서 가치가 생기는데 이를 위해서는 중앙화가 필요하다"면서 "정부의 규제 혹은 질서의 확립은 필요하다"고 조심스레 입장을 표했다.

이 외 다양한 분야의 참석자들이 현재 활발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메타버스와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지식을 공유하고 제시하면서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으며 탈중앙화와 중앙화의 진행, 가상현실 속 분쟁에 대한 규제·질서 확립, NFT 소유권, 인간의 소구점 등에 대한 논의는 끝없는 배움을 통해 이어가야하고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할 부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성황리에 이번 포럼을 마쳤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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