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60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도 대비 적자 폭이 40%가량 개선된 수치지만 여전히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758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269억 원으로 적자 폭이 늘었는데 이는 제아H&B와의 합병에 앞서 잔존 영업권 190억 원을 전액 손상 처리하여 발생한 수치라고 기업은 설명했다.
에이블씨엔씨는 해외시장 성장 지속 확대, 온라인 채널 강화, 오프라인 효율화 전략이 2분기 손익 개선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일본 법인은 일본 내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면세 매출의 경우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온라인 부문은 마이눙크를 중심으로 재편하고, 주요 플랫폼과의 협업 등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며 온라인 채널에 적극 투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은 채널 효율화로 고정비가 감소하며 수익성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하반기에도 해외시장 확대, 온라인 채널 강화, 오프라인 효율화의 3가지 성장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소비심리를 뚫고 성장세를 이어가 흑자전환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ESG 경영을 통한 비재무적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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