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박진(65) 의원이 당 경선 시작과 함께 청년층을 대상으로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박 의원은 지난 1일 저녁 아프리카TV '공부의신 강성태'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국내 순수 토종 영어 공부법으로 하버드와 옥스퍼드 국비 유학생으로 선정된 비결과 함께 자신의 교육 정책 공약을 소개했다.

젊은 층이 많이 보는 1인 미디어에 출연해 인지도 제고와 공약 홍보에 나선 것이다.

박 의원은 청년층과의 정책 소통을 늘리기 위해 캠프에 '글로벌 청년 캠프'도 별도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교·안보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선진국형 외교·안보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부산 앞바다에 있는 영국 최신예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에 직접 승선하며 한국군의 전력 강화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해군 장교 출신이자 영국 국비 장학생을 지낸 자신의 이력을 자연스레 홍보하기도 했다.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외무고시에 합격하고 국회 외통위원장을 지낸 박 의원은 대표적 외교통 정치인으로 꼽힌다. 서울 종로구에서 16∼18대 국회까지 내리 3선을 했고, 지난해 21대 총선에선 서울 강남을 공천을 받아 4선에 성공했다.

19~20대 8년간의 정치 공백을 넘어 대중 인지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과제다.

박 의원은 2일 통화에서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젊은 층의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다"며 "청년 일자리, 부동산, 교육 등 2030세대가 관심 있는 공약을 개발하고 SNS와 메타버스 공간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이 경제 규모로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정치나 외교는 후진국 수준인 만큼 이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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