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주한미군이 2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자재와 물품 반입을 재개했다.
지난달 31일 반입 후 이틀 만이다.
소성리 마을 주민, 사드 반대단체 회원, 종교 단체 관계자 등 30여명은 오전 6시부터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자재 등 반입 저지 농성을 벌였다.
시위 참가자들은 "우리가 평화다, 우리가 옳다, 우리가 이긴다"라고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집회 초반부터 수차례 해산 명령을 한 뒤 오전 7시부터 강제 해산에 나서 15분 만에 이들을 도로 밖으로 끌어냈다.
일부 집회 참가자가 저항했으나 큰 마찰은 없었다.
경찰이 진입로를 확보하자 급수차, 화물차 등 차량 20여대가 기지 안으로 들어갔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지난 5월부터 매주 화·목요일 2차례 자재 등을 반입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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