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을 운영하는 강욕석 변호사가 오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본관 기조국에 이준석 대표에 대한 책임당원 김세의, 김소연, 기영민 외 2만2500명의 윤리위원회 제소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직전 게시물을 통해 "저는 신청대리인 자격으로 함께한다"고도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이경민 서울시당 부대변인은 윤석열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신지예 수석부위원장 영입을 비판하며 SNS에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고 기재했다가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당 윤리위 징계심의 대상에 올랐다.
강 변호사는 "이 부대변인은 30일 열리는 윤리위에 이 대표로부터 제소돼 심의가 예정돼 있다. 일종의 맞제소라 할 수 있다"며 "윤리위 쪽에서 뭔가 더 자료같은 것을 요구하면 녹취록과 동영상 전부 공개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2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강 변호사는 "아이카이스트의 김성진 대표에 대한 대전지방 검찰청 수사기록에 이준석 대표에 대한 성 상납 기록이 포합됐다"며 "수사기록이 중요하기 때문에 1000페이지 되는 것을 제가 다 봤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가로세로연구소에서 방송한 내용은 말 그대로 저와 관계가 없는 사기사건에 대한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저에 대해 공격한 것"이라며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수사중에 저에 대한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그 당시에 수사가 들어갔을 사안이지만 저는 단 한번도 수사를 받은 적도, 이와 관련한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28일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가세연을 금명간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며 "고소장은 곧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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