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5시 기준 제20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73.5.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시작된 투표에서 총선거인 4419만 7692명 가운데 4419만 7692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17년 19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70.1%보다 3.4%포인트 높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후 15대 대선을 마지막으로 투표율은 한 번도 80%를 넘지 못했다. 역대 대통령선거 최고의 투표율은 13대 대선으로 투표율은 89.2%였고 당시 당선인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다. 반면 역대 최저의 투표율은 63.0%를 기록한 17대 대선으로 당시 당선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
투표율이 19대 대선 같은시간대 대비 높게 나타남에 따라 최종 투표율이 지난 대선 최종투표율을 돌파할지도 관심이다. 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현재 지역별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79.0%)이었고 광주(78.7%)와 전북(77.7%)이 뒤를 이었다.
그 뒤를 이어 세종(77.2%), 경북(75.6%), 대구(75.2%), 울산(74.6%)순으로 집계됐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69.5%)로 나타났고, 충남(70.8%), 인천(71.0%)과 부산(71.0%)이 동률을 이루며 그다음으로 낮았다. 서울은 74.0%로 집계됐다.
[위키리크스한국=오영택 기자]
oyt5115@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