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관리 미흡' 창원 한마음병원, 내시경 검사 중 환자 낙상 사고 발생
'안전 관리 미흡' 창원 한마음병원, 내시경 검사 중 환자 낙상 사고 발생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4.04.24 10:52
  • 수정 2024.04.24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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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2일, 수면 내시경 받던 여성 B씨, 1m 추락
"현장 의료진 2~3명, 의식 없는 환자 관리 소홀히 했다"
[출처=창원 한마음병원]
[출처=창원 한마음병원]

한마음 국제의료재단이 운영중인 경상남도 창원의 '창원 한마음 병원'에서 수면 대장 내시경을 받던 한 환자가 낙상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24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제보자의 아내인 B씨는 지난해 12월22일 오전 11시 경 건강 검진 차 창원 한마음병원에서 수면 대장 내시경을 받았다. 당시 검사 현장엔 2~3명의 의료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씨는 이같이 다수의 의료진이 있었음에도 검사 중 약 1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의료진 그 누구도 수면 상태의 와이프를 관리하지 못했다. 이로인해 무의식 상태의 와이프가 그대로 추락해 부상 등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됐다"고 주장했다.

사고 발생 직후 병원 측 역시 의료 사고를 일부 인정했다고 한다.

A씨는 "병원 측이 아내의 MRI, CT 촬영을 마치고 '전적으로 치료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배상금을 책정해놓고 사건을 종결지으려고만 하고 있다"면서 "최소 한 가정을 이런식으로 파괴시켰으면 이사장이나 병원장이 나서서 사과 한 마디라도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창원 한마음병원은 1994년 창원고려병원으로 개원해 현재 1008개 병상을 보유한 종합병원이다. 의료법인 한마음국제의료재단이 운영을 맡고 있으며 서울아산병원 출신 김명환 교수가 지난 3월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창원 한마음병원 측 관계자는 "낙상 사고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해당 사건은 소송중임으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제보자 측 주장에 다수 오류가 있다. 그러나 환자 보호 측면에서 말을 아끼겠다"고 답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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