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15년만에 송미선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

송 대표, 재무·경영 전반 담당…육경건 대표는 글로벌 사업 부문
급변하는 여행 시장 상황 속 "신속 정확한 의사 결정·실적 개선"

하나투어는 16일 현재 송미선·육경건 공동 체제로 이뤄지고 있는 대표자리가 오는 2023년부터 송미선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이 날 밝혔다.

하나투어의 단독 대표 체제는 2008년이 마지막으로 15년 만이다. 송미선 대표 단독체제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실현, 최근 변화가 잦은 여행시장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송미선 대표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매니징디렉터앤파트너를 역임했으며 지난 2020년 3월부터 하나투어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감염병 사태로 인한 여행업계 침체를 여행 패러다임의 변화 시점으로 보고 하나투어의 CI와 슬로건을 새로 적용했다. 아울러 여행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하나팩 2.0'과 '하나 LIVE', '개런티 프로그램'과 'SAFETY&JOY'(안심여행 서비스) 등을 선보여왔다.

하나투어에서 재무나 경영 전반을 담당해온 송미선 대표와 달리 육경건 대표는 글로벌 사업 부문을 담당해왔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번 단독 대표 결정은 신속 정확한 의사 결정으로 실적 개선을 실현하고 경영 성과의 증대를 꾀하기 위함"이라면서 "육경건 대표의 경우 차후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심준보 기자]

junboshim@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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