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이재명 전 비서실장, 이 대표 향해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시라“
숨진 이재명 전 비서실장, 이 대표 향해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시라“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3.03.10 12:57
  • 수정 2023.03.10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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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 숨진 채 발견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자택 앞에서 10일 오전 취재진이 취재를 하고 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 45분께 경기도지사 전 비서실장 전모 씨가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일단 전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출처=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 숨진 채 발견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자택 앞에서 10일 오전 취재진이 취재를 하고 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 45분께 경기도지사 전 비서실장 전모 씨가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일단 전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출처=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모씨가 지난 9일 숨진 이후 유서 일부가 공개되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공개된 유서 내용에는 이 대표를 향해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시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서에는 "더 이상 희생은 없어야 한다"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현재 이 대표 등과 관련된 각종 의혹 사건으로 인한 피해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사망한 전씨는 이헌욱 전 GH 사장의 사퇴로 사장 직무대행을 맡다가 지난해 12월 말 퇴직했다.

전씨는 퇴직 전후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서 조사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을 마친 후 마이크를 정리하고 있다. [출처=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을 마친 후 마이크를 정리하고 있다. [출처=연합]

이 대표는 201410월부터 20169월까지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푸른위례 등 4개 기업의 후원금 1335천만원을 유치하는 대가로 이들 기업에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성남FC 의혹' 사건 조사를 위해 지난해 1226일 전씨를 불러 한 차례 영상 녹화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이후 별도의 조사나 출석 요구는 없었다고 밝혔다.

전씨의 유족은 "(전씨가) '성남FC 의혹' 사건으로 퇴직 전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앞두고 있던 조사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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