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문 2구역에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해당 지역 주변 노후 단지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공공시설 등 추가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이 지역 재정비계획안이 통과되면서, 돈의문 1‧3구역과 함께 진행되는 돈의문재정비촉진지구의 모든 사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이 펼쳐질 ‘돈의문 2구역’은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이 인접해 교통 환경이 용이하고, 주변에 강북삼성병원이 있어 의료 인프라 또한 우수하다. 또한, 사대문에 속하는 돈의문 주변인 만큼, 경희궁‧서울역사박물관‧돈의문 박물관 마을 등도 가까워 역사탐방을 주제로 산책 코스를 계획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금화초‧동명여중‧대신고 등이 인접해 교육 접근성까지 갖췄다.

서울시는 4일 열린 제3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돈의문 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다.

해당 촉진계획을 통해 돈의문 2구역은 연면적 약 7만㎡, 지상 21층 높이의 공동주택 227세대와 업무시설이 구축되고,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인 거점형 키움 센터와 2300㎡ 규모의 서울형 키즈카페 건립을 계획하며 아이들의 양육 환경까지 고려했다.

현재 돈의문에서는 ‘돈의문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이 진행 중이다. 2533세대 규모의 경희궁 자이(돈의문 1구역)는 이미 모든 절차가 완료돼 주민들이 입주 중이고, 업무지구 돈의문 디타워(돈의문 3구역) 또한 이미 여러 업체가 들어섰다. 이와 함께 이번 위원회 심의를 통해 돈의문 2구역 사업까지 급물살을 타면서 오는 2028년 ‘돈의문재정비촉진지구’ 전체 사업이 완성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17년 만에 돈의문 2구역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사업이 신속히 진행되도록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며 “서대문역 근처 지하철 5호선 역세권 지역에 주택 공급과 노후 건축물 밀집 지역의 주거 및 도시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alstjr9706@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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