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중심 프로젝트 관리‧해외 프로젝트 안정적 수행 등 효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에서 여러 플랜트 사업을 수주하며 쌓은 실적을 토대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7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실적 잠정 집계 결과 매출 2조5335억원, 영업이익 2254억원, 순이익 17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실적은 매출 2조1634억원, 영업이익 1744억원, 순이익 1137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년 동기 대비 올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에서 각각 17.1%, 29.2%, 54.7% 증가폭을 기록한 것이다.
이번에 호실적을 거둬들일 수 있었던 것은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 관리와 철저한 원가관리 노력으로 시장 전망치인 약 1800억원을 넘어섰으며, 멕시코‧말레이시아‧사우디 등 주요 해외 프로젝트의 안정적 수행과 모듈화‧자동화 등 기술혁신 성과를 기반으로 탄탄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1분기 수주는 2조1027억원, 수주 잔고는 약 18조원을 기록해 2022년 매출 기준으로 1년 9개월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분기에 ‘UAE 해일앤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초기 업무를 수주했으며, 2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기본 설계 참여를 통한 EPC 연계수주 전략과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프로젝트 수행 경쟁력을 높이고, 차원이 다른 EPC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에너지 전환 시대에 걸맞게 미래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고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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