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속초 등 동해선 호재에 반등세”…현대ENG, 수요 기대감에 925세대 규모 대단지 공급
“원주‧속초 등 동해선 호재에 반등세”…현대ENG, 수요 기대감에 925세대 규모 대단지 공급
  • 김주경 기자
  • 승인 2023.07.03 16:15
  • 수정 2023.07.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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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교통 노선 경로. [사진=연합뉴스]
동해선 교통 노선 경로. [사진=연합뉴스]

강원도 일대 부동산 시장이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각종 대출과 세금 완화 등 부동산 규제 빗장을 대거 해제가 부동산 시장에 즉각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강원도가 특별자치도로 승격된 이후 대형 교통 호재가 계속 발표되면서 강원 일대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특히 동해선을 지나는 지역이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광역 교통망 구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변 부동산 가치 상승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해선과 관련된 교통 노선을 보면 울산, 포항으로 이어진 ‘동해남부선’과 포항에서 삼척까지 이어지는 ‘동해중부선’, 삼척에서 강릉과 고성까지 연결되는 ‘동해북부선’ 등이 대표적이다. 동해남부선은 2021년 말 개통이 완료됐으며, 동해중부선은 오는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동해북부선은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원주시에서는 시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긴 올해 9월 조기 착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9255억원이 투입돼 경기 여주와 강원 원주 사이 동서축 22.2㎞를 이어 끊어진 경강선을 완성하는 사업으로, 노선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40분대로 접근 가능한 만큼 원주는 강남생활권 지역으로 거듭나게 된다.

분양전망도 호조세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6월 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특별자치도내 이번 달 분양전망지수는 70.0으로 전월 66.7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

게다가 관광 분야 산업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형성되면서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다소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올해 마수걸이 아파트의 청약 결과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 전체 분양시장의 흐름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본다. 강원도 내에서도 강릉‧속초‧원주‧춘천 일대 주의 경우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광역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실제 강원특별자치도 일대 부동산 시장은 상승세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속초자이(전용 84㎡기준)는 올해 4월 4억93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월 거래가(4억4500만원)와 비교해 약 50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하반기 강원도 일대에 공급하는 단지를 살펴보면, 원주와 양양, 속초 지역 일대에 고르게 포진되어 있다. 강원도 원주지역은 현대건설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 등을 포함해 롯데건설이 공급하는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 등이다. 양양은 금호건설이 짓는 ‘양양 금호어울림 더퍼스트’가 이달 공급이 예정되어 있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강원도 속초에 ‘힐스테이트 속초’를 내달 공급할 계획이다.

‘힐스테이트 속초’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속초’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특히 강원도 속초 일대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속초’ 단지에 수요자의 관심이 쏠린다.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는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축에 속한다. 이에 신축 아파트가 조성되길 기다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실제로 부동산R114가 발표한 통계자료(올해 5월 기준)에 따르면 속초시 내 10년 초과된 아파트(임대제외)는 1만930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속초시 전체 가수 수(2만6,768가구)의 약 72.13% 규모다. 이로 인해 단지는 신규 아파트를 원하는 지역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힐스테이트 속초’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104㎡ 총 925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 면적별 가구 수는 84㎡A(498세대)를 포함해 84㎡B(171세대), 84㎡C(172세대), 84㎡D(80세대), 104㎡(4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들어서는 단지는 2021년 공급된 속초 자이 이후 속초시에서 첫 공급되는 아파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1군 건설사 아파트인 만큼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인근 노학동∙조양동 일원 약 72만㎡ 규모의 부지에는 2030년을 목표로 속초 역세권 개발사업도 예정되어 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의 6개 역세권 개발 중 가장 큰 규모로 추진되며, 시내 대중 교통 체계를 한곳으로 연계할 복합환승센터(계획), 수산식품 클러스터(계획) 등 미니 신도시급 기반시설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돼 직주근접성이 비교적 우수하다는 평가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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