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성장하는 펫푸드 시장 '정조준'
동원F&B, 성장하는 펫푸드 시장 '정조준'
  • 추예성 기자
  • 승인 2023.07.24 16:03
  • 수정 2023.07.24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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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여파에 반려동물 관련 시장 대폭 성장
2023년 국내 펫 푸드 시장 4조 원 이상 추산
동원F&B, 반려묘부터 반려견 사료까지 생산
ⓒ동원그룹
ⓒ동원그룹

동원그룹의 종합식품회사 동원F&B의 펫 푸드 사업이 눈에 띄는 진척을 보이고 있다. 노령인구 및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지난 2014년 펫 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을 출범시켰다. 회사의 펫 푸드 사업 매출은 지난해 약 400억 원으로 집계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동원F&B의 펫푸드 사업은 2020년 200억 원, 2021년 300억 원으로 증가하며 해마다 약 100억 원단위로 매출이 상승했다. 현재 동원F&B 반려묘용 습식캔은 출시 이후 약 6억 캔 이상 판매됐다.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해외 수출도 진행하고 있다. 

펫 푸드 시장의 성장은 저출생 증가 및 1인가구 증가에 있다.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나며 해당 시장 성장에 가속이 붙는 것이다. 반려동물이 누리는 문화가 인간과 닮았다는 '펫 휴머나이제이션 현상'이 확산되며 관련 물품을 구매하는 사용하는 비용도 아끼지 않고 있다. 

반려동물 사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 원에서 2021년 3조4000억 원으로 대폭 성장했다. 국내 펫푸드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조3000억대로 업계 추산되고 있으며 올해는 4조 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평가된다.

ⓒ동원F&B
ⓒ동원F&B

회사는 펫푸드 시장의 잠재성을 확인하고 2019년 창원공장에 30억 원을 들여 연간 1000만 개 펫 파우치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늘렸다. 또 펫푸드만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판로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반려견용 습식캔 생산 설비를 증설하기도 했다. 반려묘 중심의 제품을 생산하는 동원F&B가 반려견 카테고리까지 늘리며 펫푸드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동원F&B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생태계 교란어종인 베스를 원재료로 사용한 'New-protein'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유해어종인 베스를 원료로 하여 생태계 교란종들과의 공생하고 내수 생계계 보호 방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또 회사는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주식 캔 중 AAFCO(미국농무성)의 기준을 충족했다. 동원F&B는 차별화된 제품 브랜드와 기술을 활용해 생태계 보호에 기여하는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신성장 동력의 펫푸드 제품을 더욱 본격화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펫푸드 시장 속 반려묘 사료 시장의 성장률이 반려견이 더 클 것이라고 평가한다. 이는 고양이들이 주로 먹는 습식자료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이 주된 이유다. 반려묘 습식사료를 대표 제품으로 내세우는 동원F&B 펫 푸드 사업의 미래 성장률이 기대되는 전망이다. 

동원F&B 관계자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어 반려묘를 넘어 반려견까지 아우르는 제품을 생산하며 뉴트리플랜 브랜드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여전히 매출 호조를 띄고 있는 뉴트리플랜은 참치를 생산하며 참치캔 분야 기술력을 쌓아온 것을 바탕으로 펫푸드 시장에서도 인정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추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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