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재건사업 참여 논의 시작…韓 기업들 현지방문 채비
우크라 재건사업 참여 논의 시작…韓 기업들 현지방문 채비
  • 김수영 기자
  • 승인 2023.07.23 10:04
  • 수정 2023.07.23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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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한국기업 참여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우크라이나 현지 방문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25일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주제로 한 회의를 연다.

회의에는 건설·인프라, 에너지 등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의향을 가진 업계 관계자들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는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후 현지 재건 사업 진출 사안을 논의하는 민관 킥오프 성격의 회의러 구체적인 시기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기업인들의 우크라이나 방문 등도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정부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기업인들과 정부 고위급 인사 등으로 사절단을 꾸려 올해 우크라이나에 파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르면 가을 중 사절단을 파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제적으로는 '제2의 마셜플랜'이 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재건사업 규모가 1조달러 이상이라는 관측도 있다.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바르샤바 한 호텔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바르샤바 한 호텔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정부는 민간·공공 부문을 합쳐 한국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규모가 최소 520억달러(약 66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5월 정부 간 협력 창구를 통해 200억달러 규모, 5000여개 재건 프로젝트 등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난 15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재건 복구 분야에서도 큰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이 우크라이나의 회복 센터 건설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선제 준비 중요성을 거론하며, 정부·기업 경제사절단의 조속한 현지 방문을 희망하면서 기업들이 안전하게 우크라이나를 입·출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지에서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여행 금지 국가로 지정된 만큼 현지 정세를 면밀히 모니터하면서 이동 안전 확보를 전제로 여행 허가를 내주는 등 기업인들의 방문 편의를 제공하는 방안 또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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