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42개월 만에 국제선 운항 재개…김포-타이베이 노선 배경은?
이스타항공, 42개월 만에 국제선 운항 재개…김포-타이베이 노선 배경은?
  • 허서우 기자
  • 승인 2023.09.05 09:31
  • 수정 2023.09.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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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및 경영난으로 중단된 김포-타이베이 노선
이스타항공, 3년 6개월 만에 재개…높은 수요에 기대감↑
이스타항공 조중석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첫 편 승객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조중석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첫 편 승객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이 김포공항과 대만 도심 공항인 송산공항을 잇는 타이베이 노선을 시작으로 3년 6개월 만에 국제선 상업 비행을 재개했다. 높은 수요가 기대된다는 판단에, 회사는 국제 노선 확대를 기반으로 내년 흑자전환을 꾀하겠다는 목표다.

5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인해 해당 노선을 지난 2020년 2월 25일 중단 조치했다. 동년도 3월에는 경영난 때문에 운항이 중단되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 회사 매각을 진행했으나 불발된 이후 건설 기업 성정에게 팔렸다. 2021년 6월 성정이 인수한 뒤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업계가 불황을 맞이한 가운데, 항공운항증명 재발급 지연 등 걸림돌이 발생했다.

이에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한 뒤 올해 1월 VIG파트너스에 인수됐다. 올해 2월에는 효력이 정지됐던 항공운항증명을 재취득해 3월 26일부터 김포-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이스타항공은 김포-타이베이 노선 복항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해 오는 20일부터 인천발 도쿄, 오사카, 방콕, 다낭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또한 내달 29일부터는 인천발 후쿠오카, 나트랑 노선 운항을 시작하며 다변화에 나선다는 전망이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하반기 공채를 실시했다. 채용에서는 객실 승무원을 제외한 직무에서 신규 인력을 모집했다. 이스타항공 측은 "항공기 추가 도입에 맞춰 기존 직원의 재고용 절차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3년 6개월 만에 국제선 상업 비행 노선이 김포-타이베이인 이유에 대해 "해당 노선은 도심과 도심을 잇는 노선으로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타항공은 김포-제주 노선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인천발 국제선에 비해 김포발을 빠르게 준비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관계자는 "올해 기재 확보와 국제 노선 확대를 기반으로 내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허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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