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ESG 경영 '고삐'…추가 등급 상승 기대감 '쑥'
유진투자증권, ESG 경영 '고삐'…추가 등급 상승 기대감 '쑥'
  • 강정욱 기자
  • 승인 2023.09.21 16:12
  • 수정 2023.09.21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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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사회공헌 다양한 활동 전개...중장기 경영전략 일환
1억보 걷기 챌린지, 자율선택형 봉사 프로그램 등 시행
작년 한국ESG기준원 평가등급 1단계 상승...올해 추가상승 기대
유진투자증권 본사 전경. [출처=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본사 전경. [출처=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 ESG 경영에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환경보호와 사회공헌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난해 한단계 상승한 ESG종합등급을 받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관련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추가적인 등급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21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ESG 경영 행보의 일환으로 올해 '1억보 걷기 챌린지'를 시행했다. 이 챌린지는 환경 보호·임직원 건강 증진 등을 위해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28일까지 진행됐다, 한 달 반 동안 일억보를 걸으면 노을공원에 나무 500그루를 기부할 수 있는 방식이다. 챌린지 결과 700여 명의 유진투자증권과 금융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해 1억보를 상회하는 2억2706만보를 달성했다. 거리로는 약 15만7207km에 달하며 약 3만6156kg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자율선택형 봉사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임직원들은 ▲유진의 숲 가꾸기 ▲홈리스 배식 ▲지역아동센터 배식 ▲장애직원 미술활동 지원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올해 총 130여 명의 직원이 250시간 이상 활동했다.

이 중 '유진의 숲' 조성 사업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추진되고 있는 활동이다. 생태보존에 앞장서고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취지로 2014년부터 생태공원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 약 500평 규모로 시작된 제1차 유진의 숲 조성 사업은 2016년 완료됐다.

내부 호평에 힘입어 2017년부터 2000평 규모의 제2차 유진의 숲을 조성했고 이 기간 임직원 50명 규모의 임직원 봉사단이 구성됐다. 봉사단은 개암나무, 물푸레나무, 헛개나무, 사철나무 등 지난 3년간 봉사단은 총 1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2자 유진의 숲 조성사업의 첫단계인 식목 작업은 2019년 완료됐다. 2020부터는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물론 숲 가꾸기 활동을 하는 기업과 단체는 많지만 대규모 인원이 몇 년 간 넓은 공간에서 활동한 것은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생태공원 조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2017년 각각 사단법인 노을공원시민모임이 수여한 100개 숲 만들기 공헌상을 받았다.

작년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는 지배구조, 리스크관리, 윤리경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내부고발제도, 명령휴가, 디지털 법무도서관, 자금세탁방지 법령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에는 사회형평적 채용의 첫 발을 내딛었다. 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와 협업해 발달장애인 디자이너 9명을 유진투자증권 직원으로 채용했다. 고용노동부가발표한 2021년 장애인 불이행 기관·기업 명단에 다른 증권사 5곳이 포함됐던 점을 감안할 때 해당 연도 장애인 고용에서 상대적으로 앞서나갔다는 평가다.

같은해 유진투자증권은 서울 성동구청과 함께 '성동임팩트 벤처투자조합'을 설립해 사회적 기업인 유니크굿컴퍼니, 리하베스트 등에 임팩트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매칭펀드를 통한 보육원 후원’, ‘임직원 1인 2봉사활동’, ‘그룹 연계 기부’, ‘어린이집 및 학술재단후원’, '착한 임대인 운동 참여', ‘사랑의 연탄배달’ 등도 추진돼 ESG행보에 속도를 더했다.

이같은 ESG행보는 유진투자증권이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을 앞두고 발표한 '금융투자의 모범을 선도하는 신뢰받는 일류 증권사' 달성을 위한 중장기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외부에서도 유진투자증권의 ESG 행보에 대한 호평이 나온다. 한국ESG기준원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ESG평가에서 1년만에 통합등급 B등급으로 올라선 영향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전년 같은 기관 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바 있다.

2020년에는 정부로부터 사회공헌 관련 경쟁력을 공인받았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나눔국민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인증하는 ‘나눔명문기업’에도 선정됐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사회공헌을 기업의 핵심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프로그램, 임팩트 투자 등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ESG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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