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사진)이 최근 경영에 복귀한 가운데 동아쏘시오가 2013년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영업이익과 매출을 기록했다.
2일 동아쏘시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 770억 원으로 전년대비 10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5% 늘어난 1조1,319억 원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동아쏘시오가 자회사의 성장으로 올해 역시 재차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동아쏘시오그룹에서 개발한 스텔라라 시밀러 ‘DMB-3115’의 출시로 동아쏘시오 실적이 또 한 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예상 매출은 1조1,190억 원, 영업이익은 879억 원이다.
스텔라라 시밀러 DMB-3115는 올해 하반기 유럽, 내년 상반기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파트너사로부터 수령하는 마일스톤, 로열티에 더불어 위탁생산(CMO)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생산을 담당한다.
자회사 동아제약은 올해 매출액 6,788억 원, 영업이익 809억 원으로 추정된다. 주요 품목별 매출은 오쏘몰 1,362억 원, 박카스 2,732억 원 등이다.
오쏘몰의 성장세는 둔화하나 베나치오, 노스카나 등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쏘시오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022억 원, 영업이익 162억 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매출 2,825억 원, 영업이익 126억 원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냈다.
호실적의 요인은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의 흑자 전환이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아쏘시오그룹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원료의약품, 의약품 물류 등 제약 전반에 걸친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동아제약의 지분 100%를 보유해 주요 제약 지주사 중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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