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4년형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 갤러리'와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 벽걸이'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가 출시한 2024년형 무풍 에어컨은 에너지 절약 기능을 강화하고 리모컨 없이 빅스비를 통해 에어컨은 물론 타 가전까지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탠드형 제품인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 갤러리는 모든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또는 2등급이며, 냉방 효율이 1등급 최저 기준보다 10% 더 상승된 '고효율 에너지 절전 모델'도 확대된다.
또한, 스마트 싱스 앱에서 AI 절약 모드도 제공해 해당 모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이 가능하다.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 갤러리는 전 모델에 빅스비가 적용돼 가전 제어 경험이 한 층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의 에어컨 음성인식 기능은 지난 2013년 첫 탑재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올해에는 스마트 싱스에 연결된 타 가전까지 에어컨을 거쳐 말로 제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즉, 에어컨이 거실 내 허브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에어컨 제어의 경우 간단한 음성 명령은 기본이고 ▲운전 예약 ▲외부 날씨에 따른 운전 ▲부가기능 설정 ▲에러 진단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리모컨 없이 음성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등 간단한 음성 제어는 기기 자체에서 지원돼 와이파이 없이 이용 가능하다.
신제품에는 실내 움직임을 인지하고 에어컨을 스스로 작동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실내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절전모드 또는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내부의 습기를 건조하는 '부재 건조'로 위생 관리가 더욱 편리해졌다.
이외에도 'AOD(Always On Display)' 기능도 신규 탑재됐다. 에어컨 전원이 꺼져있어도 실내외 온도, 실내 습도와 공기질, 외부 날씨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DA 사업부 이무형 부사장은 "2016년 첫 출시 이후 발전을 거듭해온 무풍 에어컨이 에너지 절감 기능과 빅스비로 한 단계 더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삼성 가전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mhw@wikileaks-k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