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AI 반도체 시장 선점에 총력…독일 자이스 찾아 파운드리 강화 논의
이재용 회장, AI 반도체 시장 선점에 총력…독일 자이스 찾아 파운드리 강화 논의
  • 안준용 기자
  • 승인 2024.04.29 10:13
  • 수정 2024.04.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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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독일 현지서 자이스 최신 반도체 부품·장비 살펴
자이스, 한국에 R&D 센터 구축…양사 전략적 협력 강화 전망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분야서 경쟁력 확보·미래 투자 지속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현지시간 26일 독일 오버코헨 자이스 본사를 방문해 자이스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현지시간 26일 독일 오버코헨 자이스 본사를 방문해 자이스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AI 반도체 시장 선점 및 미래 먹거리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현지시간 26일 독일 오버코헨에 위치한 자이스(ZEISS) 본사를 방문해 칼 람프레히트(Karl Lamprecht) CEO 등 경영진과 양사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자이스는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Extreme Ultraviolet) 기술 관련 핵심 특허를 2000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광학 기업으로, ASML의 EUV 장비에 탑재되는 광학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가운데)이 현지시간 26일 람프레히트 CEO(좌측), 안드레아스 페허(Andreas Pecher) <br>         자이스 SMT CEO(우측)와 자이스 본사를 방문했다. [출처=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가운데)이 현지시간 26일 람프레히트 CEO(좌측), 안드레아스 페허(Andreas Pecher) 
         자이스 SMT CEO(우측)와 자이스 본사를 방문했다. [출처=삼성전자]

이 회장은 자이스 경영진과 반도체 핵심 기술 트렌드 및 양사의 중장기 기술 로드맵에 대해 논의했으며, 자이스의 공장을 방문해 최신 반도체 부품 및 장비가 생산되는 모습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양사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EUV 기술 및 첨단 반도체 장비 관련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EUV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시장에서 3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시장을 주도하고, 연내에 EUV 공정을 적용해 6세대 10나노급 D램을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이스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의 성능 개선, 생산 공정 최적화, 수율 향상을 달성해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용 회장이 현지시간 26일 자이스 본사에서 칼 람프레히트(Karl Lamprecht)&nbsp;<br>&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자이스 그룹 CEO와 대화하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현지시간 26일 자이스 본사에서 칼 람프레히트(Karl Lamprecht) 자이스 그룹 CEO와 대화하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자이스는 2026년까지 480억원을 국내에 투자해 R&D 센터를 구축할 방침으로, 자이스가 한국 R&D 거점을 마련함에 따라 양사의 전략적 협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 회장은 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엔비디아의 젠슨 황을 시작으로 ASML의 피터 베닝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등 글로벌 IT 기업 CEO들과 연이어 만나 미래 협력을 논의해왔다.

2023년 역대 최대 파운드리 수주 잔고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3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기술 우위 지속, 고객사 다변화, 선제적 R&D 투자, 과감한 국내외 시설 투자, 반도체 생태계 육성을 통해 파운드리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작에 비해 AI 성능이 약 15배 이상 향상된 모바일 AP '엑시노스 2400'은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junyongahn0889@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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