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자사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의 도수를 낮춘다.
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새로워진 ‘참이슬 후레쉬’의 도수는 17.2도로 기존보다 0.6도 낮다. 오는 16일 첫 출고된다. 음용감 개선을 위해 제조 공법과 도수를 변화하고 ‘이슬’을 형상화한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후레쉬’의 리뉴얼에 대해 시장의 ‘저도화 추세’에 따르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참이슬 오리지널’은 소주 본연의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도수를 그대로 유지한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 실장은 “전세계적으로 저도화 요구는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하이트진로만의 94년 주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테스트로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독주 문화를 기피하는 이들이 늘면서 주류의 알코올 도수 선호도는 크게 하향되고 있다. 위스키 업계에선 디아지오와 골든블루 등이 저도주를 내놨으며, 전통주 시장에서도 지평주조가 '지평 생 쌀막걸리'를 5도로 낮춰 선보인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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