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2018년 1분기 영업이익 감소 등 다소 실망스러운 경영실적을 올렸지만 2분기 이후 가격인상 등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1분기에는 한파 영향과 비수기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했지만 2분기 이후 판재류 제품가격 인상과 철근 제품의 할인폭 축소로 양호한 실적을 거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관 부문의 경우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로 인해 올해 계획된 수출량 20만톤에서 70%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미국 내 큰 폭의 가격인상으로 물량 감소분을 상쇄하는 수익 향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1분기 판매량은 한파 영향으로 건설사들의 공사가 지연되면서 철근 판매량이 8만톤 정도 감소했다”며 “2~3분기에는 지연됐던 수요가 충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자동차향 자동차강판 판매에 대해서는 “올해 460~470만톤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며 “글로벌 자동차향 판매량은 지속적인 역량 확대로 작년 대비 40~50%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존 특수강과 CGL 투자가 끝난 가운데 중장기 투자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미래 먹거리를 위해 계속 고민 중에 있지만 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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