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70달러대 턱 밑까지 오르는 등 간밤에 급등세를 보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 유가는 4일(현지시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세를 보엿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9%(1.29달러) 급등한 69.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70달러에 턱 밑까지 도달했다. 같은 시간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71%(1.26달러) 급등한 74.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 강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이란 핵협정과 관련한 데드라인이 다음주(12일)로 다가오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부각된 데 따른 것이라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까지 미국이 요구하는 핵심사항들이 반영된 '이란 핵' 재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협정(JCPOA)에서 탈퇴하겠다고 경고해왔다.
국제 금값 역시 이날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2%(2.0달러) 오른 1314.70달러를 기록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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