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군산공장 정리수순…전환배치 여력 없어
한국GM 군산공장 정리수순…전환배치 여력 없어
  • 문 수호
  • 승인 2018.05.06 12:45
  • 수정 2018.05.0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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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닫힌 군산공장 정문 [사진=연합뉴스]

한국GM이 5월말 군산공장 폐쇄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300여명에 이르는 근로자들의 전환배치 문제로 막바지 협의에 들어갔다.

최근 마감된 2차 희망퇴직 신청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전환배치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이로 인해 군산공장 근로자 절반 정도는 장기 휴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달 24~30일 시행한 2차 희망퇴직 신청에 대한 승인 여부를 이달 4일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보했다.

총 신청자는 군산공장 30여명을 포함해 부평공장 200여명, 창원공장 및 정비사업소 각 10여명 등으로 총 260여명에 달한다.

한국GM은 이들 희망퇴직 신청자에 대해 전환배치를 통해 대체할 수 없는 인력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승인한 것으로 알려져 대부분이 회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군산공장 근로자는 2000여명에서 1차 희망퇴직 이후 680명 정도로 줄었는데 2차 신청자 30여명을 뺀 나머지 인원 중 300명 정도는 다른 공장으로 전환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2차 희망퇴직 때 300여명분의 빈자리가 생겼기 때문인데 군산공장 근로자 350여명은 여전히 전환배치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한국GM 노사는 불가피한 군산공장 휴직자에 대해 6월부터 3년간 휴직을 시행하고 생계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생계보조금은 노사가 각각 절반씩 비용을 분담해야 하는데 노조 지회 간 의사 통일이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노조 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 통과가 돼야 확정이 된다.

한국GM 관계자는 “희망퇴직 후 남는 군산공장 인력은 휴직이 불가피하다”며 “이달 말 공장이 문을 닫기 전까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

shmoon092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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