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남북정상회담 성과 없으면 文 레임덕 올 것”
洪 “남북정상회담 성과 없으면 文 레임덕 올 것”
  • 차 성민
  • 승인 2018.05.08 18:49
  • 수정 2018.05.0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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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8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인천 필승결의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차성민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8일 “남북정상회담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인천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모든 것을 걸고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곧바로 레임덕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국당의 지지도가 낮은 것과 관련해 “선거를 치러보면 여론조사와 밑바닥 민심은 다르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서민 층의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고 있고, 청년들의 취업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지방선거 공략 프레임 전환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드루킹 사건의 경우 한국당이 여당이었다면 당연히 특검으로 갔을 사안”이라며 여당에 ‘특검 수용’을 재차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당 소속 주요 정치인 등 당원 600여명이 참석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지지자들이 자리를 떠 빈 자리가 눈에 띄었다.

민중당 인천시당이 8일 오후 한국당 필승결의대회가 열린 인천 남동체육관 앞에서 정당연설회를 열고 홍준표 대표의 '빨갱이 발언'에 대해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차성민기자]

한편 이날 결의대회가 시작되기 전 민중당 인천시당에서 이른바 ‘빨갱이 막말 논란’과 관련한 집회를 열어 홍대표의 사퇴를 주장했다.

민중당 인천시당 김광진 사무처장은 “한국에서 역사적으로 국민들 편 가르기에 이용했던 빨갱이라는 표현이 2018년에 공당의 대표에게서 나왔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이미영 인천시당 공동위원장도 “민중의 직접정치를 위해 진보정치 활동을 하는 민중당 당원들에게 빨갱이라는 표현은 모욕적”이라며 “남북화해와 평화가 민족의 번영을 필요한데 무슨 이유에서 홍준표 대표는 이를 위장평화공세라고 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정당 연설회를 지켜보던 일부 지지자는 “그래, 너희들이 빨갱이다. 북한으로 돌아가라”고 외치기도 했으나 한국당 관계자들이 제지해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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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한국=차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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