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13일(현지시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대체로 상승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과 거의 변동 없이 0.10포인트 하락한 7703.71로 장을 마감했다. 식표품 배송업체 '저스트 잇'이 4.7% 떨어졌으나 파운드화 약세로 수출주들이 상승해 내수주 하락세를 상쇄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4포인트(0.01%) 하락한 5452.73으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48.28포인트(0.38%) 오른 1만2890.58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독일 증시에서는 국적항공사 루프트한자를 비롯해 최근 몬산토와의 합병을 마무리한 다국적 화학·제약 기업인 바이엘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 MIB도 96.42포인트(0.44%) 상승한 2만2216.1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3.98포인트(0.11%) 오른 3479.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는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조만간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앞두고 있는 만큼 글로벌 국가들의 통화정책 흐름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나타냈다는 평가가 나왔다.
[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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