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정기권 이용자, 선택의 폭 넓어진다
고속철도 정기권 이용자, 선택의 폭 넓어진다
  • 신 준혁 기자
  • 승인 2018.07.09 17:11
  • 수정 2018.07.09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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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정기권, 좌석 지정하고 주말에도 이용 가능
좌석지정형, 기간선택형, 횟수차감형 정기권 등 출시 예정
국토교통부가 새롭게 출시하는 좌석지정형, 기간선택형, 횟수차감형 정기권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새롭게 출시하는 좌석지정형, 기간선택형, 횟수차감형 정기권 [자료=국토교통부]

고속철도 정기권으로 좌석을 지정하거나 주말 간 열차 이용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수서고속철(SR)은 정기권 이용자를 위해 '좌석지정형', '주말 포함 기간선택형', '횟수 차감형' 등 새로운 고속철도 정기권을 8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현행 고속철도 정기권은 일반 요금의 45~6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대신 입석·자유석만 제공되거나 주중에만 사용해야 하는 제약이 있었다. 새로운 정기권이 출시되면 이러한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좌석지정형 정기권'은 KTX 열차의 좌석 여유가 있는 경우 요금의 15%를 더 부담하고 좌석을 미리 지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천안아산 노선의 경우 정상운임 1만4100원의 15%인 2100원을 추가로 지불하면 좌석을 지정할 수 있다.

SRT의 경우 현행 입석 정기권보다 약 15%정도 가격이 비싼 좌석지정형 정기권이 출시된다. 한정된 좌석 공급을 감안해 횟수 차감형 정기권을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좌석지정형 정기권은 내년 상반기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말 포함 기간선택형 정기권'은 KTX 이용자가 최소 10일부터 최대 1개월 이내에서 주말을 포함한 이용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필요시 좌석 지정이 가능하며, 지정 비용은 정상운임의 15%다. SRT는 현행 정기권으로도 주말과 공휴일에 이용이 가능하다.

'횟수 차감형 정기권'은 특정 구간을 부정기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도입된다.

KTX의 경우 사전에 정해진 구간의 열차에 대해 2~3개월 사이 10~30회 이내 좌석·입석·자유석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는 정기권용 모바일 할인카드 형태로 출시된다. KTX 이용자는 정상운임의 5% 할인된 가격으로 최대 30회 정기권용 모바일 할인카드를 구입하고 승차권을 구매할 때마다 15%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SRT는 사전에 정해진 구간의 열차를 10회 이용할 수 있는 입석용 정기권이 출시된다. KTX와는 달리 25% 할인된 10회 입석 운임가격으로 회수권을 일괄 구매해 사용할 수 있고, 좌석의 여유가 있는 경우 정상운임의 15%를 추가 납부하면 좌석을 지정할 수 있다.

KTX 주말 포함 기간선택형은 다음달 부터 선택할 수 있고 좌석 지정형과 횟수 차감형은 오는 10월 출시된다. SRT 횟수 차감형은 오는 12월, 좌석 지정형은 내년 상반기에 각각 도입된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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