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달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0%로 전월 말(0.58%)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2017년 11월 말(0.49%)과 비교해서도 0.11%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1월에는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5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인 1조1000억원을 상회했다. 이에 따라 연체채권 잔액이 4000억원 증가한 9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기업대출 연체율은 0.86%로 전월 말(0.86%)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67%로 지난해 10월 말(1.72%)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성동조선해양의 회생절차 개시결정으로 지난해 3월 말 0.45%에서 지난해 4월 말 1.76%로 큰 폭 상승한 이후 1.70%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7%로 지난해 10월 말(0.64%)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40%로 지난해 10월 말(0.38%)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으나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0.46%에서 0.51%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51%로 지난해 10월 말(0.46%)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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