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청년 취·창업 프로그램이 첫 결실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상반기 총 508명 입과, 119명이 취업했으며 8명은 포스코그룹에 입사하고 18명은 창업에 성공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취임과 함께 향후 5년간 5,500명의 청년인재를 육성해 취업 및 창업 지원을 약속하면서 ‘기업실무형취업교육’과 ‘청년AI·빅데이터아카데미’, ‘창업인큐베이팅스쿨’ 3가지 취업 및 창업 프로그램을 지난해 말 신설했다.
올해 본격 가동을 시작한 포스코의 취창업 프로그램은 상반기에만 ‘기업실무형취업교육’과 ‘청년AI·빅데이터아카데미’, ‘창업인큐베이팅스쿨’에 각 371명, 96명, 41명씩 총 508명이 입과하여 ‘기업실무형 취업교육’을 수료한 청년 89명, ‘청년AIㆍ빅데이터아카데미’ 수료자 3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중 8명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등 포스코그룹에 입사했다.
특히 ‘창업인큐베이팅스쿨’을 수료한 41명 중 18명이 창업하면서 6명이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했다. 7명은 창업전문가들의 코칭을 통해 정부 창업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기업실무형취업교육’에 참가한 안모씨는 “다른 곳에서는 받을 수 없는 차별화 된 교육을 포스코에서 받아서 좋았다”며 “취업준비 1년을 하면서 배운 것 보다 여기에 와서 3주 동안 배운 것이 더 많았고 취업준비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학졸업생 및 예비졸업생을 대상으로 포항과 광양, 인천 송도에서 14차수에 걸쳐 진행된 기업실무형취업교육은 3주간의 합숙교육을 통해 자기소개서 작성 및 코칭, 면접전략, 인사담당자와 토크콘서트, 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모의과제로 수행하는 등 청년 구직자의 실질적 취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청년AI·빅데이터아카데미’는 해당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예비) 졸업생 대상으로 3개월씩 2차수를 진행했다.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포스텍이 협업해 통계적 문제해결과 빅데이터 활용, AI알고리즘 실생활 적용 등을 교육함으로써 실무역량을 배양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창업인큐베이팅스쿨’은 2030 청년뿐만 아니라 40대 장년층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장성 검증 방법, 지식재산권, 법무·재무·세무 지식, 사업계획서 작성, 정부 중소기업 지원 정책 등 실무 지식을 교육했다. 한달간 진행되는 교육은 2차수까지 마쳤으며, 3월 수료한 예비창업자 김모씨는 포스코의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휴대용 냉장약통의 시제품개발, 판로개척 등 포스코의 지원을 받으며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는 ‘청년AIㆍ빅데이터아카데미’ 성적우수자에게는 포스코 및 포스코ICT 특별 상시채용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기업실무형취업교육’ 수료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고객사 및 공급사 등에 채용연계형 잡매칭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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