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한국산 김치' 美 진출 1년 만에 시장점유율 1위 달성
풀무원, '한국산 김치' 美 진출 1년 만에 시장점유율 1위 달성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9.30 12:09
  • 수정 2019.09.30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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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풀무원]
[사진=풀무원]

풀무원식품은 풀무원 '한국산 김치'가 지난 8월 말 기준 미국 월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 시장점유율에서 닐슨(시장조사기관) 데이터 조사 결과 40.4%로 1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시장점유율 2, 3위는 미국 현지 생산 김치 브랜드로 각각 11.6%, 9.4%로 나타났으며 풀무원 한국산 김치는 2위와 28.8%p의 큰 격차를 보이며 앞서가고 있다.

풀무원이 지난해 9월 한국산 김치로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에 처음 진출했을 당시 시장점유율은 0.7%였다. 그러나 불과 1년 만에 점유율을 40.4%까지 끌어올리며 단시간 내에 미국 대형유통 시장을 점령했다.

이 같은 성과는 최근 우리 정부가 해외시장에서 외국산 김치가 'KOREA KIMCHI(코리아 김치)'로 표시돼 한국산으로 판매되는 것을 막고 국산김치 수출 활성화를 위해 '김치 국가명 지리적 표시제'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풀무원은 한국산 김치가 최단 시간에 MS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독자적인 '한국산 김치' 전략으로 월마트 등 미국 대형 유통매장 입점에 성공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풀무원은 지난해 월마트 100여 개 매장에 입점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월마트 3900개, 퍼블릭스 1100개에 이어 크로거 등 총 1만여 개 미국 대형 유통매장 입점에 성공했다.

풀무원 김치가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성공한 것은 ▲한국에서 한국 배추로 만든 한국산 김치라는 점 ▲미국인 입맛에 맞는 김치 개발 ▲30여 년간 김치박물관을 운영하며 축적한 김치 발효과학의 노하우 ▲미국 전역 커버가 가능한 유통망 등이 어필한 데 따른 것이다.

풀무원은 발효식품의 특성상 원재료 산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미국 현지 대신 전북 익산 글로벌김치공장에서 한국산 주원재료로 김치를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풀무원은 전북 익산 글로벌김치공장에서 생산한 김치를 제조에서 배송, 유통까지 전 과정에 풀무원만의 김치 발효 노하우가 축적된 '김장독쿨링시스템'을 적용해 김치유산균이 살아있는 신선한 김치를 미국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풀무원이 현지에서 '나소야'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는 김치는 '썰은김치 매운맛', '썰은김치 순한맛', '깍두기 순한맛', '백김치' 등 4종이다.

이준화 풀무원식품 김치 CM(Category Manager)은 "앞으로 미국인의 입맛에 맞는 한국산 김치를 계속적으로 개발하여 미국 내 김치시장을 확대하고 중국, 일본 등에도 진출해 글로벌 1위 김치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kmj@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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